|
|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일상다반사 |
2006/10/08 17:08
|
|
|
언제부턴가
일이 없는 주말이면 낮잠을 해 질때까지 잔다.
주중에 여러가지 일들에 시달리다보면
여유가 생겼을 때 밀려오는 상념들로 더 쉽게 지치는 탓에
그냥 잠으로 피해보려는 방어기재의 작동인가 싶다.
그러다 보니 지금 잠이 오질 않는다.
이렇게 말하고 나니 '잠도 오지않는 밤에'라는 제목이 너무 거창해 보이는데 창피하지만 이유는 낮잠이었다. ㅋㅋㅋ
하여간 잠은 이렇게 잠시 자신을 지우고 싶을 때,
살짝 도망치기 좋은 시공간이기도 하다.
근데 그 시공간은 무한하긴 하지만 지속되는 시간은 그리 길지 않더라. 길어야 하루종일. 결국 일어나면 너무도 말짱해진 기분에 만약 다시 상념들이 밀려오기라도 한다면 그 땐 다시 잠을 청하기가 너무도 어렵다. 억지로 잠을 청하려면 더 달아나버리니, 얄미롭기도 하다
그러나 그렇게 달아만 나던 잠도 곧잘 외로움을 타는지...(ㅋㅋㅋ 이 표현 너무 좀 그렇다.) 잠에 대해서 무관심해지면 솔솔 돌아온다.
잠을 다시 자고 싶다면 다른 것에 집중해라. 잠을 잊고 다른 것에 집중하다보면 잠이 다시 찾아온다. 다른 것에 집중하기 어렵다면 책을 읽어라. 책속에 빠져들다 보면 어느새 잠이 자신을 보라면서 눈꺼풀을 잡아 당기려니...근데 지금 자고 싶은데...잠이 오질 않는다.
고로 책을 읽어야겠다. |
|
|
|
이 글의 관련글(트랙백) 주소 :: http://minorepublic.com/tattertools-1.0.6/trackback/10 |
|
|
|
|
<<
2025/05
>>
S |
M |
T |
W |
T |
F |
S |
|
|
|
|
1 |
2 |
3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13 |
14 |
15 |
16 |
17 |
18 |
19 |
20 |
21 |
22 |
23 |
24 |
25 |
26 |
27 |
28 |
29 |
30 |
31 |
|
|
Total : 249008
Today : 173
Yesterday : 31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