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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석 사태에 대한 마지막 생각
한국 |
2006/10/08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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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맥루한이 그랬다던데...'미디어는 권력이다.' 그거 인터넷 등장하기 전까진 그 얘기 맞는거 같다. 하지만 고속인터넷망의 보급으로 인해 1인미디어시대가 가능해진 우리나라의 경우 미디어의 생산자보다는 사용자에게 권력이 돌아가는 현상이 보인다. 사실에 근거하기 보단 엄청난 리플수에 근거하여 이견을 묵살해버리는 인터넷상의 파시즘같은 현상. 우상을 만들어 대중의 인기몰이에 신경쓰며 연예가중계를 보는듯한 정치판의 포퓰리즘. 경제적 이익에 자존심은 어디가고 국익에만 치중하는 알수없는 민족주의...바이오테크놀러지를 둘러싼 패권주의의 경쟁에서 뒤지지 않기 위해 만들어낸 허구의 이미지들. 유물론적 사실은 간과하고 온갖 추측과 상상으로 포장된 과학의 산업화. 성과우선주의로 인한 과정의 무시. 속전속결의 군대식 문화. 이 모든것이 어우러져 난리 부르스를 친것이 이번 사건에서 볼 수 있는 우리네의 현실이 아닌가 싶다. 이 모든것이 인간 스스로가 만들어가는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의 징후들이 아닌가 싶네....쩝. 우리는 어디로 가고 있는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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