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지

시승기
영종도
수입자동차 협회 주관.
60종의 수입자동차 전시 및 시승

첫번째
VW Phaeton V8 4.2 4Motion LWB




난 세단은 별로
아우디 콰트로 시스템을 이어받은 4Motion
4바퀴굴림이 세단의 승차감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는 잘모르겠음
벤틀리 바디를 이어받아 2톤이 넘는 무게
그래도 잘나가더라!

하지만
서스펜션 조절이 가능해서 스포츠 모드로 놓고 달려도
속도계가 둔하다고 느껴질만큼 부드럽게 가속되고 부드럽게 감속되고
그래서 재미없는.
역시 기사딸린 사장님께서 소유해야할 차량.
근데 브랜드이미지는 조금은 약한.

시속 240에서의 승차감은 럭셔리 세단 다운
사장님 자리에 탑승한 기준이에게
'지금 240이야 ' 말해줬더니 믿지 않더군.

두번째
Mercedes-Benz ML 350



이 M-class
크로스포인트 손혜원선생님 정식 수입되기도 전에 타고 다니셔서
역시 돈 잘버시는구나 했었는데

변속기가 핸들뒤에 달려있어서 약간 헷갈렸던
역시 서스팬션이 조절되어 오프로드 온로드 다 적절한 지상고와 승차감을 유지.
역시 덩치답게 가속이 더디고 승차감 별로. SUV에게 바랄것은 아니지만...
뭐 SUV 중에 기름은 많이 먹지만 생긴건 역시 Infiniti FX45



세번째
Lexus SC430

하드탑 컨버터블은 달리기를 위한 차량이 아니다.

뚜껑열고 적당한 속도로 가을하늘 그대로 머금고 달리는 그런 기분

100만 넘어가도 바람에 정신이 하나도 없고 140이 넘으면 금방이라도 눈꺼풀이 뒤집어질듯한 느낌. 뭐 그렇다고 바람이 얼굴정면을 치는건 아니고 컨버터블 대부분이 에이필러가 머리위까지 (난 상채가 길어서 이마앞까지..ㅋㅋㅋ) 이어져 있어 바람은 막아주고 더 달리고 싶다면 옆 유리창만 올려줘도 어느정도 막아줌.

신호대기 중에 뚜껑 닫다가 25초나 걸리는 바람에 신호 바뀌었는데도 출발하지 않았더니 뒷차가 난리치더만. 닫고 달리기 시작. 제로백 6초. 역시 덩치가 있어서 포르쉐같은 날렵함은 없지만. 시속 150에서도 메뉴얼로 킥다운하면서 가속할 때 그 뒤로 밀리는 짜릿함. 살짝만 밟아도 금방 120은 넘어가니 머. 아! 가속도 환상.

근데 렉서스 디자인은 싫고
게다가 이 2인승 커버터블은 더더욱...내 취향이 아니니.

기준.
SM3 산지 얼마되지도 않았는데
이 차 운전해보더니 ....'내 차는 힘이 약한거 같아'

하여간

역시 뚜껑열고는 천천히 여유롭게

뚜껑닫고는 쭉쭉 밟아주면서 스포츠카다운 즐거움..



나머지
이상하게 미국차들은 눈에 들어오지도 않고
SAAB 디자인은 어딘가 내 취향은 절대 아니고
PORSCHE? 흠. 너무 비실용적이고
BMW 크리스뱅글? 이 사람의 독수리 눈깔 스타일은 별로. 맘에 들지 않아.

그냥 막 고르자면 그래도 맘에 드는 스타일은 INFINITI G35 Coupe

만약 구입한다면

기준과 나에게 어울릴만한? 혹은 이정도면 적당하다 싶은게..

MINI Convertible

근데 이거 승차감 꽝에 핸들 무겁고
그래도 운전하는 재미는 있다는데
역시 미니는 이뻐서 다른거 다 봐준다.

PEUGEOT 307CC

음. 프랑스 스타일. 후미등은 참 섹시하지. 컨버터블 중에 가격대 적당하고 또 적당히 실용적인 4인승. 근데 마감에 좀 더 신경써주면 좋겠다는 생각. 문을 여닫을 때 그 덜컹거림은 아주 실망.

근데

모두

그림에 떡이라.

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