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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to be a graphic designer, without losing your soul
소비,문화,디자인 |
2007/02/09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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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종 디자인이란 단어로 정리되는 일을 하는 친구들과 서로의 고충을 얘기하고 나름 해답을 얻고자 고민했었다. 대부분 구조적인 문제를 안고 있기에 이렇다할 해답을 찾지는 못했으나 각자의 경험을 객관화하고 공유하는 것으로 만족할 수 있었다. 각자의 일터로 돌아가 열심히 달리다가 보면 역시 반복되는 문제들로 인해 상처받고 지친다. 친구들은 다시 모여서 각자의 경험을 얘기하고 일터로 돌아갈 힘을 얻는다. 그 만남의 주기는 점점 짧아지고 푸념은 길어진다.
어느날 후배가 메신저로 갑자기 질문을 했다.
"그래픽디자이너의 연봉은 짠게 맞나요?"
과연 연봉이 작은것이 그래픽디자이너의 문제인가? 반문했다. 연봉이 작은 것은 개인의 문제이고 그 후배가 처해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했다. 어쩌다 보니 대부분의 그래픽디자이너들의 연봉이 작은 것이 그 후배로 하여금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게 만들었나보다. 한편으론 디자이너들이 처해있는 상황은 아주 열악하다는 것을 부정하기 힘들었다. 박봉에 거의 매일 이어지는 야근. 기계적인 작업. 그럼에도 디자이너들은 스스로 산업의 일꾼임을 경멸하거나 외면한다.
영혼을 잃지 않는 것이 무엇일까? 디자이너가 되는 법은 무엇일까?
얼핏 매우 가슴 뜨끈할 얘기일 것 같지만 이 책은 디자이너로서 살아가는데 필요한 약간의 실천방안들을 알려줄 뿐이다. 하지만 작가란 호칭을 바라고 문화적 장르로만 생각하는 디자이너들에게 산업적인 시각을 제공하여 좀 더 균형감 있는 길을 갈 수 있게 해준다.
영혼을 잃지 않는 디자이너 되기/ 아드리안 쇼네시 _지음, 김형진 유진민 _ 옮김 / 하우투비편집동인 박현우 윤재웅 이기준 전가경 정재완 _ 인터뷰진행 및 정리 / 세미콜론 발행 / 15,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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